우선주의 급락세가 재연되고 경기호전세가 주춤거린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2일 주식시장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고 우선주들에서 투매
현상이 빚어지는등 매수심리가 매우 약해진 모습이었다.

또 정부가 7월중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과 투자증가세가 한풀 꺽인 반면
물가오름세는 커진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삼성전자 호남석유화학 신무림
제지등 실적호전폭이 매우 큰 종목으로 상승세가 좁혀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증권주는 이날도 다시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하며 업종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종합지수는 하락했으나 거래량이 3일째 3천만주선을
유지하고 장단기 거래량이동평균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활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4.71포인트 떨어진 944.52를 기록했다.

대형우량주가 주로 편입된 한경다우지수는 0.61포인트가 내린 147.98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과 같은 3천6백1만주로 연3일째 3천만주대를 넘어섰다.

거래대금은 6천7백61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9종목을 포함, 2백19종목에 그친 반면 하한가
종목 2백24종목등 6백33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주요종목동향=포철은 장초반 1천5백원까지 떨어졌으나 회사측이 올해안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동아건설은 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와 관련 김포매립지개발로 막대한 개발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신화건설은 유화설비의 신규증설로 설비플랜트부문의 실적호전이 기대되며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방유량은 전분당부문의 수익호전이 예상되면서 상한가였다.

동해펄프는 캐다다 펄프업체의 파업등으로 가격인상폭이 커짐에 따라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서통은 자사주취득 공시를 내면서 상한가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