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재미없는 모습을 지속하고 우선주의 폭락현상도 초래되면서 한
동안 투자자들의 뇌리에서 살아졌던 시장부양책이나 규제조치에대한 얘기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요며칠전부터 증시주변에는 증권당국이 우선주 제도의 개선 또는 주가부양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문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다.
또 대중주의 주가안정책이 취해질 것이라는 얘기까지 떠돌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4분기중 취해진 고객예탁금의 이용료률 인하 및 기관투자가에 대한
위탁증거금 징수조치이후 한동안 잊혀졌던 시장조치설이 다시 떠도는 것은
최근의 주가움직임이 그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계에서 나도는 얘기들을 모아보면 우선주의 경우 발행한도의 축소나 보
통주로의 전환, 외국인투자한도의 우선 확대, 주가지수 산출대상종목에의 편
입등이 처방으로 제시되고 있다.

또 금융주나 저가대형주등 소위 대중주는 고객예탁금 이용료률을 다시 연4%
로 인상해 수요를 유발시키고 기관들의 매입을 유도하는등의 해결책이 거론
되고 있다.

우선주의 폭락은 물론이고 일반투자자들이 많이 갖고있는 이들 대중주의 최
근 주가움직임을 보면 투자자들의 심정이나 대책마련 호소를 이해할만도하다

특히 은행주나 증권주의 경우 연중 최저수준을 면치못하는 있는 것은 물론
이고 금년들어 상승다운 상승이 한번도 이뤄지지 않은만큼 기다림에 지친 투
자자들이 많을 것이 틀림없는 일이다.

우선주문제 역시 과거 잘못된 증권정책의 산물로 볼수도 있는만큼 "증권당
국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주장이 나올만도 한 일이다.

하지만 현재 940대가 유지되고 있는 종합주가지수 수준으로 볼때 과연 시장
대책이 필요한 싯점이냐하는 점에대해서는 회의감을 표시하는 증권관계자들
도 제법 많다.

잘못된 제도가 있다면 이의 개선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섣부른 기대감이 투
자자들의 실망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악순환은 다시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