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국제화바람' 무역업체 급증..1만4천458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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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바람"을 타고 국내 무역업체들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31일 한국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무역업체설립요건이 완화된 지난해
7월 이후 올 6월말까지 한해동안 국내외 제품의 수출.입 업무를 위해
등록한 무역업체는 무려 1만4천4백58개사에 달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매달 적게는 8백79개사(93년12월)에서부터 많게는 1천8백
4개사(93년7월)가 늘어나는 등 월평균 1천2백4개사씩 증가했다. 지난
7월에도 1천82개사가 늘었다.
이는 무역업허가제가 도입된 지난 60년대초 이후 지난해 6월말까지
30여년간 무역업을 한 업체수 3만2천7백65개사(취소및 합병포함)의
44.1%에 이르는 것이다.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무역업업체(총 4만7천2백23개사)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2만6천3백74개사와 6천7백32개사로 전체의 70.1%가 수도권지역에
집중하고 부산 3천9백66개사, 대구 2천8개사, 인천 2천1백68개사, 경남
1천6백49개사,경북 1천2백11개사등이 분포하고 있다.
사업영역별로 볼때 <>갑류무역업체(수출입 구분없이 활동할수 있는 업체)
가 3만2천69개사로 전체의 67.9%를 차지하고 <>을류무역업체(생산공장을
갖고 있으면서 자사의 제품수출과 원자재만을 수입할수 있는 업체)가
1만5천1백54개사(32.1%)이다.
이처럼 국내 무역업체가 급증하고 있는것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가
가동되면서 기업들이 국내외 수출입업무를 외부기관에 대행시키지 않는
추세로 변한데다 정부가 행정규제완화 차원에서 무역업체 설립요건을
"허가"에서 "등록"으로 완화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무역업체는 국내의 지방 중소기업및 소량다품종의 상품을 미국이나
일본등지에 수출하기도 하지만 중국및 동남아등지의 중저가 공산품과
농산물을 수입판매하기까지 한다.
이에대해 고려대 신만수교수(무역학)는 "무역업체가 크게 늘어나
중소업체의 상품수출을 대행하는 것은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면서 "앞으로 무역업체의 수가 크게 증가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기자>
31일 한국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무역업체설립요건이 완화된 지난해
7월 이후 올 6월말까지 한해동안 국내외 제품의 수출.입 업무를 위해
등록한 무역업체는 무려 1만4천4백58개사에 달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매달 적게는 8백79개사(93년12월)에서부터 많게는 1천8백
4개사(93년7월)가 늘어나는 등 월평균 1천2백4개사씩 증가했다. 지난
7월에도 1천82개사가 늘었다.
이는 무역업허가제가 도입된 지난 60년대초 이후 지난해 6월말까지
30여년간 무역업을 한 업체수 3만2천7백65개사(취소및 합병포함)의
44.1%에 이르는 것이다.
지난 6월말을 기준으로 무역업업체(총 4만7천2백23개사)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2만6천3백74개사와 6천7백32개사로 전체의 70.1%가 수도권지역에
집중하고 부산 3천9백66개사, 대구 2천8개사, 인천 2천1백68개사, 경남
1천6백49개사,경북 1천2백11개사등이 분포하고 있다.
사업영역별로 볼때 <>갑류무역업체(수출입 구분없이 활동할수 있는 업체)
가 3만2천69개사로 전체의 67.9%를 차지하고 <>을류무역업체(생산공장을
갖고 있으면서 자사의 제품수출과 원자재만을 수입할수 있는 업체)가
1만5천1백54개사(32.1%)이다.
이처럼 국내 무역업체가 급증하고 있는것은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가
가동되면서 기업들이 국내외 수출입업무를 외부기관에 대행시키지 않는
추세로 변한데다 정부가 행정규제완화 차원에서 무역업체 설립요건을
"허가"에서 "등록"으로 완화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 무역업체는 국내의 지방 중소기업및 소량다품종의 상품을 미국이나
일본등지에 수출하기도 하지만 중국및 동남아등지의 중저가 공산품과
농산물을 수입판매하기까지 한다.
이에대해 고려대 신만수교수(무역학)는 "무역업체가 크게 늘어나
중소업체의 상품수출을 대행하는 것은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면서 "앞으로 무역업체의 수가 크게 증가할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