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의 증자를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30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금년들어 유상증자를 한 1백16개사의 사당 증
자규모는 평균 1백34억원으로 지난해의 72억원에 비해 86%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회사들이 이처럼 증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증시여건의 호전과
증자물량조정제도의 완화로 증자가 보다 손쉬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년들어서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물량조절로 직접자금 조달에 제약을
받았던 초대형기업들이 종전에 비해 증자물량을 크게 확대하는 경향도 보이
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