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시계,승용차,화장품 등 이른바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과소비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우리가 해외에 이들 품목을 수출하는 "개방시대"를 맞아 옛날처럼 외제품을
쓴다고 무턱대고 비난할 수는 없지만 문제는 그 규모가 만만치 않고 신장세
가 지나치게 가파르다는데 있다.

올들어 7월까지 수입된 주요 소비재를 보면 의류와 시계(완제품기준)가 각
각 1억달러를 넘고 있고 그밖에도 담배,화장품,가구수입도 늘고 있다.

현재 전체수입액(통관기준)에서 농수산물을 제외한 내구,비내구소비재의 비
중은 5.3%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7월의 4.9%에 비하면 훨씬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