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증권관리부 사원 이인락씨(33.서울 영등포구 신길4동 233의 102)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당직근무 중이던 남모씨(31)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남씨에 따르면 이날 숨진 이씨의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어제 오후 회사에
간다고 집을 나간 뒤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지하 1층 사
무실에 가보니 이씨가 사무실 벽에 박힌 못에 나이론끈으로 목을 맨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평소에 회사업무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우울증과 정
신분열증세로 보였으며 최근에는 증세가 심해져 병가중이라는 가족들의 말과
''새로운 삶을 살고 싶지만 몸이 망가졌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보아 이씨가 신병을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