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7일 독일에서 북한이 핵물질 구입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 외교
채널을 통해 사실확인 작업에 나섰다.
정부는 이날 독일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독일인 무기밀매상이 북한
과 연관이 있고, 그가 소지한 핵물질이 옛 소련 극동지역의 핵연구소에서 빼
돌려진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주독및 주러시아대사관을 통해 독일.러시아정
부에 이에관한 사실확인을 요청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 "아직까지 이 사건에 북한이 구체적으로 연
관돼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독일 수사당국의 조사결과 범
인이 핵물질 구입을 위한 북한의 위임장을 소지했다는 보도가 있는 만큼 사
실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만약 플루토늄 구입등을 시도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경
우 이에 강력 대응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