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서와 오랜 가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쌀농사는 8년만의 풍작이 예상되지
만 야채,과일등에는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여 올 가을 오이,배추등
우리 농산물의 대일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7일 무역진흥공사와 일본 농수산부에 따르면 올여름 무더위, 가뭄으로 일
본 국내의 야채및 과일재배,양계,젖소사육등의 피해액은 이미 1백억엔을 넘
어섰다. 반면 쌀 작황지수는 지난 15일을 기준,1백5(평년작=1백)로 나타나
작년의 74를 크게 웃돌며 86년 수준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가뭄이 9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수확기에 접어든 쌀을
제외한 농축산물 피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공은 이에 따라
일본내 작황이 판가름나는 내달중순이후 일본의 야채류등 농산물 수입이 경
남,전남등 한국의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