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불량으로 학사경고를 받아 제적당한 대학생이 크게 늘고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백31개 4년제 종합대학(개방대.교육대제외)의
올 1학기중 학사경고 제적생수는 모두 1천5백74명으로 지난해 두 학기동안의
1천7백10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대학별로는 홍익대가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서울시립대 61명, 동
덕여대 55명, 세종대 40명, 수원대 40명등의 순이었다.

학사경고 제적생은 민주화바람을 타고 상당수 대학이 학사경고 제적제도를
폐지한 지난 88년 3백10명에서 *89년 1백90명 *90년 2백42명으로 증감을 해
오다 제적제도가 부활된 91년 3백17명으로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92년 5백23
명,93년 1천7백10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