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7일 여의도당사에서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이상득정조실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정부의 새해 예산조
정안에 대한 본격심의에 착수한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을 흑자편성해 세입여유분 일부를 양곡
증권등채무상환에 사용토록 하는 한편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와 교육비확
충등에 역점을 두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통일에 대비한 재정능력 확충등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15~16%선에서
증액하는 등 예산편성의 기본원칙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이어
내주부터 각부처별 분과심의(29일~9월3일)를 벌인뒤 내달 5~6일 계수조정
을 거쳐 8일 최종당정회의를 갖고 새해 예산안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