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내최고대회들만을 한테 모은 "코리언 골프시리즈"가 벌어진다.

대한골프협회(KGA)는 95시즌부터 기존의 국내최고상금대회들과 아시안
매스터즈등 신설대회들을 한데 묶어 4-5주간 연속 경기를 벌이는 "코리언
골프시리즈"를 개최키로 하고 내년시즌 일정을 조정중이다.

이같은 계획은 총상금 50만달러(약4억원)의 아시안매스터즈가 아시안투어
가을시즌 첫대회로 10월초 한국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기존의 국내대회및
1~2개신설대회를 그에 앞서 연이어 개최, "미니투어"형식의 코리언시리즈를
개최한다는 것.

코리언시리즈에 포함될 예정인 기존국내대회는 한국오픈과 신한동해오픈
으로 이 두대회는 모두 KGA가 주최 또는 공동주최하는 대회이자 국내대회들
중 최고액상금대회들(금년대회상금은 각각 30만달러규모)이다.

KGA는 이들 3개대회외에 적어도 1개대회이상의 신설대회를 이에 포함시켜
9월초부터 10월초까지 약 한달여 기간동안 계속 경기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전체 상금이 150만달러(추정치)에 이르는 "골프 시리즈"를 개최하면
외국의 수준급선수들이 대거 참가, 국내에서의 골프붐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또 그 발전여부에 따라서는 장차 한국PGA투어의 모태도 될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외국의 수준급선수들은 한대회만을 보고 원정을 하지는 않지만 대회가
연달아 있으면 대거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 미국이나 유럽프로들은 가을부터 일본등지로 해외원정에 나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9~10월의 시리즈개최는 선수섭외에도 유리하다.

현재 신한동해오픈과 한국오픈은 각각 9월 둘째 셋째주에 개최되고 있기
때문에 일정조정에도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김흥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