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서 총제작물량의 절반정도는 삼성항공 대우중공
업 대한항공등 주도3사이외의 나머지 업체들 몫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25일 상공자원부관계자는 "중형항공기개발엔 20만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
는 만큼 컨소시엄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모두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라며 "
이같은 원칙아래 업계가 자율적으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미 상공자원부에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현대기술개발 한라
중공업 만도기계 세일중공업 금성정밀등 42개 업체는 물론 이밖에 컨소기업
참여를 원하는 업체도 대부분 컨소시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상공자원부는 항공기 설계및 조립과 부품중 수입에 의존할 엔진을 제외한
동체 날개 전장품 보조기기등의 제작은 주도3사에게 금액기준으로 동등하게
배분하고 이들 부문의 제작에 필요한 부품은 나머지 참여업체들에게 개발과
제작을 우선 할당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