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경북 능금주스가 오는 10월부터
생산량이 현재보다 두배 늘어나게 돼 도내 사과재배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25일 경북능금협동조합에 따르면 능금조합이 지난 92년 군위군 군위읍에
설립한 사과주스 생산공장이 연간 2만2천5백t의 사과를 구입,주스 1만6천
여t을 생산해 왔는데 수출과 국내 소비량이 급격히 늘어나 올해 사업비 55
억원을 들여 사과 착즙기 2대를 추가로 설치,오는 10월부터 생산량을 두배
늘릴 계획이라는 것.

이처럼 주스 생산량이 두배로 늘어날 경우 도내 전체 사과 생산량의 10%
수준 4만5천t이 주스를 만드는데 소비된다.

특히 이 공장에서는 상급품이 아닌 하급품 사과를 대량 구매해 사용하고
있어 사과재배 농민들이 그동안 소비처를 찾지 못해 애태우던 하급품 사과를
팔 수 있어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