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춘가도를 타고 40분정도거리인 천마산스키리조트에는 스키
연습을하려는 스키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날씨가 비교적 서늘해지자 겨울철 스노스키를 즐기기에 앞서 플라스노
스키로 스키동작의 감각을 살리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때문이다.
수준급스키어들은 물론 플라스노스키로 스키를 배워 올겨울에는 실제로
눈쌓인 슬로프에서 설원을 멋지게 누벼보겠다는 초보자들도 많다.
플라스노스키는 플라스틱 스노스키(Plastic Snow Ski)의 준말로 스키
플레이트와 부츠 바인딩 폴등 스노스키장비를 그대로 사용, 사계절
전천후 플라스틱슬로프를 타는 것.
국내에는 지난83년 천마산스키장이 A라인슬로프위에 플래스틱슬로프를
개장한 것이 유일하다.
플라스틱슬로프는 벌집모양의 프레임에 정전기및 화상방지를 위해
특수제작된 약5cm길이의 플라스틱브러시가 촘촘히 박힌 매트를 깔아
길게 연결해 놓은것.
천마산스키장측은 여름과 가을철 플라스노스키인구가 매년 점증하자
올해부터 T바리프트를 2인승체어리프트로 교체하고 지난6월초 플라스틱
슬로프를 전장400m 폭30m길이로 연장했다.
4계절스키가 가능케된 이 플라스키는 스키밑으로 느껴지는 감촉이 실제
눈과 비슷하다.
턴동작을 할때는 활도를 높이기위해 스프링클러로 뿌려놓은 물이 밖으로
흩뿌려져 흡사 눈이 날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슬로프중앙에 설치한 스프링클러가 내뿜는 물방울때문에 슬로프하단에
도착하면 온몸이 흠뻑젖어 물놀이를 즐기는 기분도 느낄수 있다.
플라스키를 타기위해서는 반드시 긴팔과 긴바지를 입어야한다. 넘어지면
큰부상을 당할 염려는 없지만 가벼운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들은 대개 슬로프를 2회정도타며 강습을 받으면 어느정도 회전
동작이 가능하고 3-4회강습을 받으면 플라스노스키를 즐기며 겨울스키를
예비할 수준에 이른다.
천마산스키학교에는 완전초보자를 위한 길이50m 폭30m의 플라스틱슬로프
가 갖춰져 있다.
주중에 50명의 단체이용시 1인당1만3,000원(국교생9,000원)으로 강습과
스키대여는 물론 리프트까지 이용할수 있다.
개인은 스키대여와 리프트이용료를 겨울철시즌요금에서 30%할인받아
이용할수 있다. 주말에는 당일2만2,000원에 개인강습을 하기도 한다.
오는 9월4일 플라스노스키강습을 실시하는 점보클럽을 비롯, 레저이벤트
업체의 강습을 이용하는 것도 성공적인 겨울철스키의 준비가 될 것이다.
문의 744-6020(천마산스키학교.영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