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일부 전문식당들이 미8군 식당엥서 버리는 소고기 소뼈 힘줄고기
등을 수거업자로부터 싼값에 사들여 음식재료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청 외사3과는 23일 정육업자 백두영씨(38.중랑구 중화1동)와 우지 수입
판매상 이양복(42.성북구 종암1동) 박순옥씨(40.여.성동구 마장동)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미8군 청소용역회사 (주)경남기업 영
업부장 최민승씨(36.서울노원구 중계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미8군 용산기지 담당자인 최씨는 미8군 식당에서 버리는 소
기름 소뼈를 전량 매립처분해야 하는데도 이를 배돌려 이씨등 중간상인을 통
해 서울시내 갈비탕,도가니탕 전문식당에 파는등 지난 92년10월부터 지금까
지 모두 1백20t의 육류폐기물을 반출, 3천8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