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가 군사정권 시절의 "국군묘지"인상
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이름을 "현충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24일 "국립묘지에 임정묘역이 조성된데다 다른
애국지사,일반 국가유공자등도 안장됐음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때 각인된
"국군묘지"인상은 탈색되지 않고 있다"며 "국립묘지를 문민시대에 걸맞는 이
름인 "현충원"으로 개칭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립묘지를 단순히 묘지가 아닌 민족정기 교육장으로 만들기 위해
서도 개명은 필요하다"며 "당과 보훈처는 이를 위해 국립묘지령을 개정하기
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당정은 앞으로 구시대적 이름을 가진 지명,도로명,기념물명칭등을 시
대에 맞게 바꿔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