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은행계정 가계대출금리를 1년만기 기준 최고 12.5%로 1%포인트
인상해 오는 24일부터 적용하되 기존 대출분에 대해서는 인상된 금리를 적용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3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고객과의 약속을 중시한다는 차원에서 시중은행 가
운데 처음으로 가계자금 대출금리를 인상하면서 인상된 금리를 신규대출분에
만 적용하고 기존대출분에 대해서는 종전과 같은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후발 시중은행 가운데 보람은행이 지난 16일, 그리고 하나은행이 22일부
터 가계자금 일반대출 및 신탁대출 금리를 동시에 인상,적용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하나은행과 동화은행의 경우 가계자금 일반대출 최고금리를 연
11.75%에서 12.75%로 올리는 한편 신탁가계대출금리도 종전 최고금리인 연
12.75%에서 13.25%로 0.5%포인트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