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2부(정진규 부장검사)는 23일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한총련에 대한 배후조종을 시도해온 자생 주사파그룹"김일성주의 청년동맹"
(김청동)이 지난 92년 적발된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의 잔류 조직원
에 의해 배후조종돼온 혐의를 포착,본격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김청동 사건을 송치받아 이 조직의 배후에 대해 수사를 벌
여왔으며 그동안 구속된 김청동 조직원에 대한 수사결과, 이 단체 조직원 김
모씨(K대졸)가 지난 92년 당시 안기부에 의해 적발된 "남한 조선노동당 중부
지역당"의 외곽조직인 "8.28 학생동맹"의 일원인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 등 2
명을 긴급구속 했다.
검.경은 이에 따라 김씨 등을 상대로 *남한내 북한 지하조직인 "남한 조선
노동당 중부지역당"과 김청동과의 조직적인 연계여부 및 *김씨와 북한 공작
원과의 연계 여부 등 상부선을 집중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