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총수들이 88올림픽때와 마찬가지로 2002년 월드
컵유치에 발벗고 나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구평회 신임 월드컵유치위원장은 18일 프레스선터에서 가진 기
자회견에서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해 30대 그룹총수들에게 지
원협조를 요청키로 했다"면서 "필요하다면 이들 30대 그룹총수들
을 주축으로 한 재정지원단(가칭)을 구성,활용할 방침"이라고 밝
혔다.

구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월드컵이 올림픽 못지않은 국제스포츠행
사인 만큼 재계총수들의 재정지원을 발판으로 정부,학계,언론계,
체육계등 국내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총망라한 전방위 유치작전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