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기 착륙사고는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간에 착륙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급박한 상황에서 상
호의사 소통이 제대로 되지않아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부가 사고기의 음성기록장치(CVR)를 판독해 16일 중간발표한 사고조
사내용에 따르면 사고기가 활주로의 정상적인 착지지점인 활주로 3백m지
점(시작되는 지점서부터)을 지나면서부터 배리 에드워드 우드 기장과 정
찬규 부기장의 의견이 엇갈려 기장은 착륙을 시도한 반면 부기장은 이행
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