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세실업은 미국 패션 명문대 학생들을 상대로 K패션의 우수성을 알리는 견학 프로그램(사진)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윌슨칼리지 학생 8명은 지난 12~19일 한국 한세실업 본사와 베트남 공장 등을 방문해 의류 생산 현장을 견학했다. 윌슨칼리지는 패션·섬유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단과대다.학생들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세실업 본사를 찾아 영업과 연구개발(R&D) 부서 등을 둘러봤다. 이어 베트남으로 가 원단 자회사인 C&T비나와 첨단 자동화 기술공장인 TG공장, 호찌민 중심가에 있는 HCM오피스 등을 견학했다. 북미권 대학생들이 K패션 생산공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이런 투어를 꾸준히 실시해 세계적인 패션 전공 인재를 한세실업에 적극 영입하고 진정한 글로벌 패션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기아가 3000만원대 중반(보조금을 감안한 실구매가 기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EV3를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중형 위주이던 차급을 소형으로 넓힌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한 번 충전으로 500㎞를 갈 수 있는 고성능 삼원계(NCM) 배터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고급 기능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카 수요를 상당폭 빨아들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전기차 ‘얼리 머저리티’ 잡는다기아는 이날 영상을 통해 더 기아 EV3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든 기아의 세 번째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콤팩트 SUV EV인 만큼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는 EV3가 작년 말부터 불고 있는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사장은 “올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212만 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며 “EV3는 ‘얼리 머저리티’(early majority·보통 사람보다 약간 먼저 신제품을 수용하는 사람)층을 공략하는 첫 차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 세계에서 팔리는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은 1분기 기준 11% 수준이다. 시장에선 통상 신제품 판매 비중이 10%를 넘으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3000만원대 중저가 전기차를 내놓는 이유다. 테슬라도 가격을 확 낮춘 보급형 전기차 모델2를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20만 대 판매 목표EV3 크기는
KB금융그룹은 23일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20곳을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하고 ‘KB스타터스 웰컴 데이’(사진)를 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비롯해 핀테크, 헬스케어 등에서 차별화된 사업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등을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