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채용공고가 줄어든데 이어 신규 일자리 증가폭도 둔화돼 미국의 고용시장이 확실히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급여처리회사 ADP가 발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에 15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 올해 일자리 증가폭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날 미노동부가 발표한 5월 채용공고가 3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데이터에 이어 고용시장 냉각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7만 5,000개의 증가를 예상했다. ADP 데이터는 통상 2일후 발표되는 정부의 공식 일자리 추정치를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지만, 두 데이터는 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WSJ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금요일에 5월중 19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전 날 노동부가 발표한 채용 공고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고용도 둔화된 것으로 보여 연준이 올해 후반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평균적으로 기업은 여전히 노동력 증가보다 더 빠르게 직원을 뽑고 있어 아직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현물투자 상장지수펀드(ETF)로 펀드 설정후 두번째로 큰 규모로 자금이 들어오면서 비트코인이 5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다시 70,000달러(9,614만원)를 넘어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BTCUSD)은 미국시장에서서 24시간동안 2.9% 상승하면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7시경 70,868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회사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전 날 현물투자 비트코인ETF로 총 8억8,660만달러(1조2,1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며 올해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후 두번째로 많은 일일 자금 유입 기록이다. 디지털 자산 투자 그룹 피네키아 인터내셔널의 분석가 마테오 그레코는 “지난 주에 비트코인 현물ETF로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3주 연속 순 자금 유입이며 5주동안 ETF 수요가 침체됐던 추세가 반전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비트코인 ETF가 설정된 이후 전체 펀드로 순 유입된 자금은 약 140억달러(19조2,200억원) “라고 그레코 분석가는 밝혔다.이더(ETHUSD)는 24시간동안 1.0% 상승한 3,798달러를 기록했다. 역시 현물투자 ETF 재료를 갖고 있는 ETF는 지난 한달 동안 20% 상승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현물투자 이더 ETF 거래를 허용하기 위한 주용한 세부 규칙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펀드 발행자가 펀드 출시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기까지는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소규모 암호화폐나 알트코인중에서는 솔라나가 4.9%, 카르다노가 1.4% 상승했다.밈코인인 도지코인은 3.2% 올랐다. 한편 암호화폐 관련 주식인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미국증시 개
"한국에서 창업해서 좋은 건 속도가 빨라요.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 창업자에 대한 불신도 존재합니다. 첫 투자를 받는 게 쉽지 않았죠." 판카즈 아가르왈 태그하이브 대표(사진)는 5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개최한 '테헤란로 커피클럽'에 참석해 한국 창업의 장단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판카즈 대표는 인도 출신의 창업자로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태그하이브를 이끌고 있다. 태그하이브는 교실용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클래스 사티’를 만든 회사다. 클래스 사티는 인도와 한국의 5000개 이상의 교실에서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에서 출발했다. 판카즈 대표는 "한국은 굉장히 속도가 빠르고 (정부의) 지원 제도도 있고 AI 기술도 발전해있다"며 "인도나 다른 나라에선 한국의 지금 트렌드가 3~4년 후에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태그하이브의 매출은 90%가 인도에서 나온다. 직원도 인도 콜카타에 더 많이 있다. 그럼에도 회사를 한국에 세운 이유는 이같은 한국 창업의 장점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 창업자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겪었던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 판카즈 대표는 "처음에 한국에서 투자받기가 어려웠다"며 "예컨대 한국 투자자 분들은 '저 외국인이 다시 돌아가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것도 한국에서의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는 "개발자를 구하기 어렵고 (인건비가) 비싸다"며 "그래서 '가성비'가 좋은 인도에 개발인력을 많이 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