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양성반응을 보인 20대 남자가 일반환자와 함께
1개월이상 입원치료를 받아온 사실이 14일 밝혀졌다.

전북대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 교통사고로 입원치료중이던 류모씨(24)가
최근 혈액검사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자로 나타나 다른 환자들과 격리해 치
료하고 있다는 것.

외항선 승선 경력이 있고 서울에 주소를 둔 것으로 알려진 류씨는 그동안
이 병원에서 여러차례 외과수술과 수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류씨의 에이즈 감염사실을 확인한뒤 류씨를 담당했던 의료진과
병실을 함께 사용한 다른 환자들을 상대로 혈액검사를 실시했으나 아직까지
류씨로 인한 에이즈 추가 감염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