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쓰레기 종량제 실시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골목길 등 주택가 방치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무상 공용봉투를 만들어 통.반
장 등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15일 "서대문구 성북구 등 5개 구에서 쓰레기 종량제를 시범
실시한 결과 골목길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에 공용봉투 도입 등을 포함해 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조례개정
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종량제가 실시되는 지역에서 가정용 쓰레기 규격봉투를 1인당 60
리터씩 계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추가로 봉투가 필요할 경우 주민들은 20리터
와 50리터짜리를 각각 1백90원과 4백50원씩 주고 구에서 지정한 슈퍼마켓 등
에서 개별적으로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