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 외무장관은 13일 저녁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북한 3단계회담 1차회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북한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
기로 했다.

한미 양국 외무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핵의 투명성 확보가 미.북 합의
의 기초임을 재확인하고 양국이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고 장기호 외무부 대변인이 14일 전했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과 북한핵의 과거규
명이 미.북 합의에 기초해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번 미.북회담 결과를 설명,이들 문제는
미.북합의의 핵심부분이기 때문에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