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에도 약 1천5백만평의 농지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등 타용도로의 전용이 그만큼 많았다는 얘기다.
13일 농림수산부는 지난 상반기중 농지의 전용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기간중
농지전용 총면적은 4천7백89ha(1천45백37만평)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7백42ha보다는 9백53ha 줄어든 것이
지만 지난해에 이어 대규모 농지전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던지
고 있다.

농지전용은 80년대까지만해도 매년 2천ha 수준이었으나 90년대 들어 연간 1
만ha수준으로 크게 늘어났고 작년엔 사상최대 수준인 1만3천2백7ha의 농지가
타용도로 전용됐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전체 농지면적은 상반기말 현재 2백5만2백ha(61억5천60
만평)로 90년대비 2.8%나 줄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