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 박종석)는 13일 오전 사측과 맺은 두번째 임.단
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투표자의 51.5%의
반대로 지난 12일에 이어 또 부결됐다.

이날 투표는 전체조합원 1천9백12명중 1천7백15명(투표율 89.7%)이 투표
해 찬성 8백25표(48.1%),반대 8백84표(51.5%),무효 6표로 나타나 부결됐다.

이 회사 노사는 12일 오전 잠정합의안 부결후 오후 열린 41차 협상에서 기
존의 합의안인 ▲ 임금 5만6천7백원(통상급 7.3%) 인상 ▲ 상여금 7백% 지
급과 ▲ 교통비 3천원 기본급화 ▲ 오는 16, 17일 근무시 특근처리등 2개
조항을 추가해 2차 잠정합 의안을 마련하고 투표에 들어갔었다.
한편 이 회사 노사는 2차 투표에서도 부결되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앞
으로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