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0시15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비닐하우스촌 6의 13호에서 이 비
닐하우스에 사는 김장주씨(36.무직)가 흉기에 배를 찔린 채 쓰러져 있는 것
을 이복 여동생 은모씨(27)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은씨에 따르면 자신이 이날 자정께 귀가해 숨진 김씨에게 폭행을 당한뒤 인
근에 피신해 있다 막내동생(23)과 함께 비닐하우스안으로 들어가 보니 오빠
가 야전 침대위에서 오른쪽 옆구리와 가슴에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가족들에게 돈을 뜯어 경매장등에서 돈을 잃고 괴로워
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흉기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등으로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