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전독일대사관 노무관으로 일하다 71년 4월 납북된 것으로 알려
진 유성근씨와 그 가족들이 의거 입북한후 평양에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기자들이 유성근씨와 그 가족들
이 살고 있다는 평양시 보통강구역으로 찾아가 기자회견을 하는 형식을 빌어
이같이 말하고 한국정부가 "납북자가 아닌 사람을 납북자로 만들어 모략선전
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특히 유성근씨가 현재 노동당원으로서 과학연구기관에서 연구사
업을 하고 있으며 그의 두딸은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다고 주장,이를 납북
이 아닌 의거입북의 근거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