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은 유럽시장에서 4천만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사채(FRN)를 발행하
기 위한 조인식을 10일 오후 홍콩에서 가졌다고 발표했다.

조흥은행의 3개 은행이 공동주간사를 맡은 이번 FRN발행은 아남산업이 투자
한 필리핀 현지법인 AAPI가 발행사가 되고 아남산업의 보증으로 발행되며 납
입은 오는 17일에 이뤄진다.

표면금리는 6개월 리보금리에 0.6%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이며, 만기 5.5
년에 3년 경과후 투자자 조기상환권(PUT OPTION)행사가 가능하다.

AAPI는 지난 89년 아남이 인수한 반도체 완성품 생산 업체로 4천명의 필리
핀 현지인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