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KM(구선경마그네틱)에 인수된 동산유지가 회사이름을 동산씨앤지
(대표 박세신)로 바꾸면서 대대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생활용품 전문회사
로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산유지는 지난달 25일 주총을 열어 회사명을
동산씨앤지로 바꾸면서 종전에 비누만 생산하는 유지회사에서 완전히 탈피,
최근 ''트리시스 샴푸''를 비롯 ''오이 바디클렌저'', 한국형 칫솔인 ''덴티첵''
''지트'' 등을 내놓은데 이어 금명간 진흙성분인 ''머드비누''와 ''오이 폼 클렌
징'' 등 생활용품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동산씨앤지는 내년말까지 낡은 설비교체와 생산자동화, 연구개발비에
모두 1백55억원을 투입, 지난 83년 경영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잃
어버린 시장을 재탈환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