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영배특파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II가 미국에서 팔리는 2만달러
미만의 중형차 95년형 모델중에서 최대 경쟁모델인 일본의 도요타
캠리를 제치고 종합3위의 평점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3대 자동차전문잡지의 하나로 꼽히는 카&드라이버지는 10일 발간된
9월호 특집기사에서 95년형 모델을 성능과 가격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쏘나타II가 중형차시장에서 혼다 어코드,닷지 인트레피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4위는 도요타 캠리,5위 스바루 레가시,6위는 시보레 루미나 순으로 쏘나타
를 제외한 모든 차가 북미에서 조립되고 있다.

이잡지는 현대 쏘나타 가 성능 설비 시트설치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소음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브레이크장치는 수준급
이며 연비도 인트레피드를 따라잡았다고 밝히고 시트커버등 실내인테리어는
매혹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기아변속이 덜 정교하고 충격완충장치가 약간 미흡하며 내부소음과
마무리가 미흡한 것이 흠이라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심사위원들의 말을 인용,"현대차는 세련미는 약간 덜하나 이제
메이저리그에 오를 준비는 끝낸 셈"이라는 종합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