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48일째를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 2호선수송
선사인 유공해운으로부터 LNG 2호선의 정확한 인도예정시기를 통보해달라
는 공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문에서 유공해운은 LNG운반선의 인도예정일이 오는 12월임에도 불구
하고 현대중공업의 노사분규 장기화로 건조공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
된다며 구체적인 잔여공정일정을 통보해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현대측은 설
명했다.

현대중공업은 노사분규영향으로 선주사들로부터 구두로 인도예정일에 대한
문의와 촉구를 받은 적은 있지만 정식 공문을 통해 납기준수에 대한 우려와
건조일정 통보를 요청받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