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 원자로 폐연료봉이 담겨있는 저장수조의 수질을 개선,연료봉의 보관
기간을 연장하기위한 미국기술진이 이달중 방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
려졌다.
미국은 8일 제네바에서 속개된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 1차회의에서 현재
저장수조에 보관중인 폐연료봉의 처리와 관련,8월중 미국 전문가를 파견하
겠다고 제의했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9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미국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처음에는 상당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회담 막바지에 입장을 바꿔 사실상 이를 수용,이달중에 미
국 기술진이 방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에따라 이달중 자국 전문가를 영변에 파견,특수화학처리 기술을
이용해 현재 폐연료봉이 담겨있는 저장수조의 수질을 개선해 폐연료봉의 재
처리 시한을 6개월에서 1년정도 연장시키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