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체코은행들이 잇달아 도산하고 있어 체코와 무역거래를 하는 국내
업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9일 수출보험공사가 내놓은 "체코 금융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과다한
부실채권등으로 금년들어 3개의 체코은행이 허가취소됐거나 영업정지조치를
당했고 6개 은행이 정부의 집중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체코국내 11번째 규모인 크레디트니 아 프룸슬로바은행이 자산의
70%가 부실화됨에 따라 지난2월초 허가취소돼 청산절차가 진행중이며 랭킹
8위인 보헤미아은행은 1백12억달러의 대외지급보증이 문제가 돼 지난4월중
순 자산동결조치를 당했다고 밝혔다. 또 자본금순위 7위인 AB은행은 중앙은
행으로부터 지난5월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