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화학이 1천억원을 들여 가소제(연질PVC성형첨가제)원료인 옥탄올등을
연10만t규모로 대량생산할수 있는 공장을 96년말에 완공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화학은 옥탄올사업에 신규참여하기 위해 독일
우데사로 부터의 기술도입신고서를 상공자원부에 제출했다.

이 기술도입을 위해 한양은 설계료 34억원외에 정액기술료 21억원과
생산량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우데사측에 지불키로 했다.

한양의 옥탄올사업참여는 여천NCC(나프타분해공장)에서 연간 생산되는
프로필렌 20만t가운데 7만5천t상당을 자체소화하고 PVC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조달,기존사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양은 우데사와 손잡고 1천억원상당을 투입, 96년말께 여천공단안에
옥탄올 9만t을 비롯 노르말및 이소부탄올 1만t등 연산10만t 규모 공장을
완공 가동할 예정이다.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경우 한양은 연 8천만달러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가소제원료용으로 10만t 상당의 옥탄올이 수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대로 국제가(C&F기준)가 t 당
8백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편 럭키의 증설에 이은 한양의 신규참여결정으로 옥탄올 내수시장확보를
위한 국내업체간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럭키는 미UCC사및 영국 데이비 멕키사와의 기술제휴로 1천억원을 들여
기존 여천공단안에 96년 상반기중 연산 10만t 규모의 옥탄올및
프로필헵탄올공장을 건설,연산능력을 현재의 14만t 에서 24만t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김경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