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하반기중 외국인근로자 2만명정도가 추가로 수입돼 섬유와 신발업종에
특별배정된다.

4일 상공자원부관계자는 "지난달말 경제기획원 노동부 법무부등 관계부처
와 합동으로 실시한 섬유 신발업계의 인력난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력 추가
수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며 "빠르면 이번주중이나
늦어도 다음주중엔 추가수입규모와 수입시기등에 대한 정부 단일안을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공자원부는 이와관련, 오는8월말까지 산업기술연수생 2만명이 모두 입국
하는대로 추가로 2만명을 9월이나 10월중 들여온다는 방안을 제시키로했다.

또 이들은 지난번 외국인근로자 배정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덜본 섬유와
신발업종에 각각 1만명과 5천명씩 특별배정할 방침이다.

상공자원부는 이와함께 수혜기업 범위도 <>기존의 종업원 3백인이하의
중소기업에서 중소기업기본법에 규정된 업종별 중소기업범위로 바꿔
종업원이 3백명을 넘는 중소기업도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고 <>섬유
업종에선 대기업에도 외국인근로자를 배정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한편 지난달말 부산 대구지역에 대한 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노동부등
관계부처 합동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섬유의 경우 직물 염색업체등의
인력부족률이 평균13-15%에 달해 최소한 1만명정도의 외국인근로자
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병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