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협회는 비록 추대위의 이해가 엇갈려 공석중인 새회장을
영입하는데는 실패했지만 오는 10월부터 현행 드래프트제를 개편해
침체에 빠져있는 프로씨름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꼴찌팀부터 선수지명에 우선 순위를 갖고 있는 현행 드래프트제
의 문제점을 일부 보완해 씨름단과 선수간의 자유계약을 허용한다
는 구상이다.요컨대 현행 드래프트제의 골격은 유지하되 1-2명의
선수에 한해 자유계약방식을 도입해 씨름단이 직접 선수를 고를수
있게 한 것이다.

이럴 경우 아마씨름의 유망선수들이 꼴찌팀에 입단을 강요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대학으로 도피하는 현상이 사라지고 이들이 프
로팀에 들어가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