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돼지고기값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돼지고기를 무제한 수입하는 한편 돼지고기를 매점
매석하는 업체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가뭄과 무더위에 따라 폐사하는 돼지가 늘
어나고 체중증가율이 떨어짐에 따라 추석(9월20일) 연휴가 끝난 뒤에도 돼
지고기가 부족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돼지고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산
지 돼지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산지 돼지값은 90kg기준으로 지난 7월
하순부터 8월1일까지 14만5천원선을 유지했으나 폭염이 다소 수그러진 2일
14만9천원으로 4천원이 올랐다.

농림수산부는 이에따라 지난달말과 이달 2일 냉동 돼지고기 3천t을 덴마크
영국 미국 아일랜드 등에서 발주, 추석전인 8월말과 9월초에 집중 방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