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은 4일 새벽 3시30분께 경찰병력 50여명을 조선대 병설 공업전
문대 총학생회 사무실에 투입해 이곳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모군(19)등 40
여명을 연행했으나 혐의 사실이 없어 모두 풀어줬다.

경찰은 연행한 학생 가운데 국가보안법 및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수배중인 학생이 한명도 끼어있지 않아 모두 풀어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전남대 김일성 분향소 설치 사건 및 열차 강제정차와 관련,
수배중인 학생들이 이곳에 은신중이라는 정보에 따라 기습적으로 수색을
실시했다.

한편 조대공전 학생들은 이날 오후 교내에서 경찰의 학생 강제연행 및 교
내진입 등을 비난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