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씨(77)의 작품을 한데 모아 연주하는 윤
이상음악축제가 9월8일-17일 서울 광주 부산등 3곳에서 펼쳐진다.
예음문화재단(이사장 최원영)이 주최하고 쌍용그룹이 협찬하는 이 축제에서
는 관현악곡과 오페라 실내악곡등 윤이상씨의 음악 전반이 소개되게 돼 주목
을 끌고있다.
특히 윤씨의 오페라곡인 "꿈"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돼 윤씨의
음악세계를 가늠할 수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1917년 경남 통영출신인 윤이상씨는 반한활동을 한 혐의로 국내에는 아직
들어오지 못하는 실정.
그러나 그동안에도 그가 작곡한 곡은 간간이 연주됐으며 지난해 일부를 제
외한 그의 음악 대부분이 정부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해금됐다.
이번 축제는 그의 음악세계를 집중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연주회외에
강연회와 전시회도 곁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