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브렌던의 영향으로 1일오후 3시현재 2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경남 산청군 사천면 중산
리 계곡사에서 야영중이던 강영애양(17. 마산여상2), 최둘년씨등 2명이 불
어난 강물에 휩쓸려 숨지고 정대철(41), 배한규군등 2명이 실종됐다.

또 이날오전 0시10분께 제주도 서쪽 10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부산선적
트롤어선26 삼화호(1백38톤.선장 김호민.40)가 침몰, 선원 14명이 실종됐으
며 지난 31일 오후9시40분께 제주도 죽도 북서 28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해모호(96t.선장 곽행곤 33)가 침몰, 선원 12명이 실종됐다.
대책본부는 브렌던의 상륙에 따라 국방부, 건설부, 농림수산부등 7개 부처
합동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전국 유원지, 해수욕장, 계곡 등의 행락객
19만3천여명과 조업어선 및 연안 여객선 6만6천6백여척을 긴급 대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