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으로 떠나는 피서차량들로 영동고속
도로가 주말인 지난 30일 오후부터 1일 오전2시까지 무려 이틀여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에 반해 경부및 중부고속도로는 휴일인 31일 오후 귀경 차량으로
상행선 일부구간에 혼잡이 있었으나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양지-문막, 대관령 휴게소-강릉 구간이
특히 극심한 정체를 보여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구간이 10시간
이상 걸리는 등 피서객들이 노상에서 큰 고통을 겪었다.

이처럼 영동고속도로가 밤낮없이 극심한 체증을 빚은 것은 피서객의
절반이상이 동해안을 찾은 데다 무더운 날씨로 심야에 서울을 탈출하는
차량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