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전자통신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연구인력을 충원하고
연구동을별도로 건설하는등 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하고있다.
섬유업체에서 전자통신업체로 변신한 한창은 부설연구소의 인력을 현재의
50명에서 70 80명수준으로 크게 늘리기로하고 풍부한 경력의 연구인력을
뽑고있다.

이회사는 연구인력을 확충을 통해 홈오토메이션시스템생산을 강화하고
8월부터 독자개발한 패이저를 공급하는등 생산품목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광통신다중화장치를 생산하는 성미전자는 연말까지 15억원을 들여
연구동을증축하고 통신분야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떠맡을수있는 고급인력을
모집하고있다.

연구동이 별도로 건설되면 연구소규모가 현재의 4백평에서 1천평으로
커지고 정밀측정기기 연구기자재를 추가로 도입된다.
회사측은 부설연구소를 활성화하기위해 연구인력의 급여를 총액대비 25%
올렸고 연구개발동기를 주기위해 주기적으로 워크샵을 열기로했다고
설명했다.

규소강판코어를 생산하는 한국코아도 연구소인력을 늘려 신소재개발에
투입키로했다.
코발트계 아몰포스(비정질합금)를 실용화하기위해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연구해온 이회사는 장기적으로 소재를 직접 생산하기위해 관련
연구요원을 10여명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KDC정보통신 카멘전자 제일엔지니어링등 기업부설 연구소를
두고있는 중견 전자통신업체들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있는 제품을
생산하기위해 우수 연구인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연구개발투자를 크게
확대하고있다.

이같이 전자통신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우수인력을 확보에 나서고있어
해당분야의고급인력을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져 스카웃조짐마저 일고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