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오르기만 하던 달러화에 대한 원화값이 30일 8일만에 하락했다
30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달러당 8백2원60전(기
준환율)으로 29일(8백2원30전)보다 30전 절하됐다.
이는 원화값이 지난 22일부터 오르기 시작한후 8일만의 하락이다.

이같은 원화하락은 월말에 으레 몰리는 네고(달러매각)물량 때문에 달러값
은 싸지고 원화는 비싸질 것이라는 일반적인 현상과는 다른 것이다.
외환딜러들은 네고물량이 많았음에도 그동안 달러값이 너무 싸진데 따른 투
기적 매수세가 일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월초인 이번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결제용달러수요에 대비해 은
행들이 달러선취매에 나선것도 한 요인이 됐다.
한편 엔화에 대한 원화값은 이날 1백엔당 8백3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