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이 가뭄과 이상 고온으로 급등세를 타면서 올해 물가 억제목표를 크
게 위협하고 있다.
30일 경제기획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중 0.7%가 오
른 데이어 7월에는 오름 폭이 0.9%로 더욱 확대됐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7월말까지 5.2%가 상승, 연말억제 목표 6%에 바짝 다가섰고 1년전인
작년 7월말에 비해서는 이미 6.9%가 올랐다.

김병일 기획원 국민생활국장은 그러나 "7월에 물가가 크게 뛰어 오른 것은
폭염과 가뭄이라는 이례적인 요인 때문이며 신선 채소류와 닭고기는 8월 하
순이나 9월초순에는 내림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