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노사분규기간중 생산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8월1일부터 시작되
는 하계집단휴가기간중 총3백32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공장설비개보수작업에
나선다.

소하리 아산만공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설비개보수는 심각한 수출지
연을 보이고 있는 아벨라(수출명 아스파이어)와 8월부터 본격수출에 나서는
스포티지등의 라인합리화에 역점을 둬 휴가직후 가동율을 크게 높인다는 계
획이다.

기아자동차는 노사분규기간중 8일간 생산이 중단돼 아벨라 4천여대등 모두
2만대가량의 생산차질을 빚어 수출및 내수출하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번 설비개보수공사기간중 프레스공장은 신기종 프레스의 시험가동에 들어
가며 차체공장에는 로보트가 신규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