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이용료(그린피)가 다시 내린다.
전국 72개 회원제골프장업주들의 모임인 한국골프장사업협회(장협.회장 김
진홍)는 29일오전 협회사무실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달초부터 올려받고
있는 그린피를 적정선으로 인하 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장협의 이번 "그린피인하 조정" 의견취합은 이사회가 의결기구가 아니며 공
정거래법상 담합행위로 간주될수도 있어 구속력이 없지만 지난번 명의개서료
인하건에서도 보듯이 각 골프장이 그린피를 인하하도록 하는데 영향력을 미
칠 것으로 보인다.
19명의 이사 가운데 10명이 출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대부분 참가자들은 비
회원의 그린피를 너무 올렸다는 여론을 감안,문화체육부와 경기도의 인하 권
유를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인하폭과 시기등은 각 골프장들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