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영진의원(강진-완도)은 29일 "지난 18일부터 제네바의 GATT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본부등을 방문, 세계 각국의 UR대책과 의회
비준동의에 관한 동향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유력한 GATT 간부로부터 미국
이 한국의 UR조기 비준을 전제로 김철수상공장관의 WTO(세계무역기구)사무
총장 선임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

김의원은 또 "현지 조사를 통해 유럽과 미국이 모두 올 가을선거가 예정
돼 있고 추가 협상을 원하는 농민들의 요구가 거세 연내 UR비준안및 WTO
가입안을 자국 의회에서 동의받기 어려운 실정임을 확인했다"며 정부의
8월 국회 비준 움직임에 쐐기를 박으려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