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29일 부산 동래구노인복지관에서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동래구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 발대식을 열었다.이날 발대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장준용 동래구청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주거복지 개선을 위해 민관이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작년 6월 사상구를 시작으로 사하구와 해운대 지역 등 주거환경 취약계층 총 61가구와 경로당 8곳을 수선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동래구 지역 주거환경 소외계층 20가구을 선정하고 부산은행 지역봉사단과 부산교통공사 휴메트로 봉사단이 ▲벽체·지붕 누수 방지 ▲벽지 및 장판 교체 ▲방충망 보수 등 노후 주택 수선을 실시한다.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우리 이웃이 꿈과 희망, 행복, 추억, 미래를 그리는 보금자리를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의 작은 노력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국내 패션업계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라이선스 브랜드인 ‘MLB’와 ‘디스커버리’로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 오던 F&F는 작년 4분기부터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전년 동기 대비)했다.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노스페이스’의 제조사인 영원무역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반 토막 난 것으로 추정된다.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국내외 소비 침체가 심화한 여파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F&F의 1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세 곳 이상의 추정치 평균)는 5098억원, 영업이익은 134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어든 수치다. 연초 증권사 추정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이다. 물가, 환율 상승 등으로 대표 경기 소비재인 의류 소비가 줄어든 여파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MLB를 비롯한 라이선스 브랜드의 인기가 꺾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화투자증권은 MLB와 디스커버리의 1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3%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F&F 전체 매출에서 MLB(국내)와 디스커버리가 차지하는&n